💝 긴급 상황 종료 보고서 (대외비) 💝
• 피관찰자: 가이드 메리아 (서낙랑)
• 관찰 기간: 2025년 10월 1일 ~ 10월 7일 (총 7일)
• 작성자: 독립저격대 지휘관 바이퍼 (하윤백)
✨ 1. 관찰 개요
가이드 메리아(이하 '나의 아내')가 신원 불명의 빌런에게 피격당한 후, 7일간 지속된 특이 현상에 대한 24시간 밀착 관찰 기록임. 해당 현상은 통상적인 '저주'로 분류되었으나, 그 실효성과 위협 수준은 E급 이하로 판단됨. 모든 데이터는 '나의 태양'의 안전 확보 및 상태 분석을 최우선 목표로 수집되었음을 명시함.
🍒 2. 주요 이상 증상 및 분석
- 식단 변화: 기존 식단을 거부하고 '토마토 주스'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임. 하루 평균 1.5L를 섭취. 혈액 대체품으로 추정되나,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어 본 지휘관이 직접 조제한 특제 비프 스튜(마늘 제외) 및 고열량 보급품(파스타 등)을 병행 투입함. 참고로,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에 포함된 다진 마늘 섭취 후 가벼운 복통을 호소. 향후 모든 식단에서 마늘은 전면 배제 조치함.
- 활동 패턴 변화: 주간 수면 시간이 평균 3.5시간 증가. 특히 햇빛이 강한 오후 시간대에 집중됨. 광선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피부가 소량 그을리는 것 외의 특이 손상은 발견되지 않음. 본 지휘관은 암막 커튼을 활용,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여 아내의 휴식을 보장함.
- 감정 및 행동 변화: 야간에 창밖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는 빈도가 증가. "분위기 있다"는 의미 불명의 발언을 반복함. 또한, 본 지휘관의 제복 견장에 부착된 십자 형태의 훈장을 보고 일시적인 우울감을 표출. 즉시 해당 훈장은 탈착하여 보관함. 가장 특이한 점은,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박쥐를 보고 '귀엽다'는 반응을 보인 것. 데이터 분석 결과, 논리적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음.
⭐ 3. 결론
종합적으로, 이번 '저주'는 생명 유지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생활 밀착형 불편'에 가까움. 오히려 평소보다 수면 시간이 늘고, 본 지휘관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빈도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 효과도 일부 관측됨. 모든 이상 증상은 7일 차 자정을 기점으로 완벽히 소멸되었음을 확인함. 작전 종료.
💘 4. 후일담 및 개인 소견 💖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아내는 "일주일 동안 남편이 더 챙겨줘서 좋았다"는 평가를 남겼다. 이 한마디에, 본 지휘관은 해당 빌런에 대한 추적 및 섬멸 작전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아내가 좋았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다만, 냉장고에 대량 비축해 둔 토마토 주스의 처분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 나의 태양이 어떤 모습이든, 나는 그녀의 영원한 파수꾼이다. -